서울시가 중구 다산동과 도봉구 쌍문1동 등 2018년 도시재생 신규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15곳을 선정했다. 희망지사업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사전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준비단계 사업이다.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 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을 시행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생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15곳의 대상지는 국토부 도시재생뉴딜 분류 기준을 고려해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먼저 일반근린형 유형에 △중구 다산동 일대 △성동구 사근동 일대 △도봉구 쌍문1동 일대 △은평구 응암3동 일대 △구로구 구로2·4동 일대 △중랑구 중화2동 일대를 선정했다. 주거지 지원형에는 △강북구 번2동 148 일대 △북가좌 2동 일대 △서대문구 홍제1동 일대 △양천구 신월3동 일대 △구로구 개봉1동 일대 △영등포구 신길5동 일대 △강동구 천호3동 일대 등이 선정됐다. 우리 동네 살리기에는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와 △관악구 은천동 일대가 뽑혔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9개월간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 코디네이터 파견 등 주민 스스로 노후주거지를 재생할 수 있도록 최대 1억4,000만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 완료 후 도시재생 실현가능성, 추진주체의 역량 등 종합평가를 통해 2019년 주거지재생 사업지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9년부터 예비후보지 지정 및 수시모집 방식으로 선정 방식을 변경해 희망지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희망지 공모에서 선정되지 못한 지역 중 이미 형성된 주민모임이 자치구와 협력하여 정부의 뉴딜사업 등에 응모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과 자치구의 의지를 감안해 광진구 자양4동, 중랑구 망우본동, 양천구 목3동 등 3개 지역을 예비후보지로 지정했다. 또한 연 1회 공모하던 방식을 분기별 등 수시공모해 서울시 희망지 공모과정에서 구성된 주민모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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