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은 지난 10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화제가 됐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 김남길은 안정적인 진행으로 시종일관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였다. 전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2018년 ‘레드카펫을 빛낸 최고의 배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남길은 2019년 가장 신선한 코미디의 탄생을 예고하는 영화 ‘기묘한 가족’으로 돌아온다. ‘기묘한 가족’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로 인해 개성 넘치는 가족과 조용했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히게 되며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았다. 정재영, 엄지원 등 탄탄한 연기 내공의 배우들과 충무로의 신예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다. 김남길은 김광빈 감독의 영화 ‘클로젯’에서 또 한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클로젯’은 하정우와의 시너지가 어떤 효과를 이끌어낼지 촬영 전부터 궁금증을 모은 작품이다. 엄마가 죽은 뒤 사이가 소원해진 아빠와 아들이 산속에 있는 집에 갔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영화다. 올 9월 중순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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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김남길은 스크린 안과 밖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남길은 SBS 드라마 ‘열혈 사제’를 통해 안방극장에도 복귀한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카톨릭 사제 ‘김해일’역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으로 탄탄한 내공을 드러낼 전망이다.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계속해 변주하는 배우 김남길. 이것이 우리가 2019년 김남길에게 주목해야 할 이유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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