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4일 예산 덕산 기솜스파캐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도내 농어업인 단체 대표와 회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농어업회의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어업회의소는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상공회의소와 유사한 기구다. 충남 농어업회의소는 도내 50개 농어업인 단체 중 28개 단체와 7개 시·군 농어업회의소를 합해 총 3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농어업회의소는 앞으로 농어업 정책에 관한 자문 및 건의, 농정에 대한 평가, 농어업에 관한 현장 중심 사업 조사, 시책 발굴, 연구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농어업회의소 참여 회원 역량 강화 및 교육·훈련, 국가 및 지방정부로부터 위탁받은 사업 수행, 기타 농어업 발전과 회의소 목적 달성에 필요한 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충남 농어업회의소는 이달 중 사무국을 설치한 뒤 설립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양 지사는 이날 창립총회에서 “충남 농어업 발전과 농어업인 권익 대변, 미래 농어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충남 농어업회의소 창립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전국 최초 광역 농어업회의소인 충남 농어업회의소가 광역 회의소의 모범과 전형이 돼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