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보호지구 공사현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철도안전사고 특단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4일 철도공단 본사에서 경영진과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안전대책 현안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건설현장 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먼저 최근 발생한 오송역 사고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기로 했다. 또 철도 시설관리자로서 공단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운행선 인접공사 시행 시 △수탁사업에 대한 안전심사 강화 △한국철도공사와 운행선 인접공사 공동 매뉴얼 제작 △시공경험을 반영한 입찰기준 개선 △안전을 고려한 설계기준 개선 △휴먼에러 방지를 위한 안전대책 마련 등 강도 높은 안전관리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선로변 30m 이내 구간인 철도보호지구 1,090개 공사현장에 대한 행위제한 준수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점검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보호지구를 더욱 엄격하게 관리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안전대책을 전국의 철도건설현장에 즉각 반영해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일이 없게끔 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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