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 조치를 연기한다. 부자 감세와 유류세 인상 정책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의 시위가 격화되자 완강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한발 물러난 셈이다.
AFP통신은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4일(현지시간) 내년 1월로 예정된 유류세의 추가 인상을 하지 않는다고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당초 내년 1월에 계획한 유류세 인상을 수개월 연기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한 달가량 전부터 전국에서 유류세 인하와 서민 복지 확대 등을 요구하는 ‘노란 조끼’ 집회가 전국에서 이어져 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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