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56배에 달하는 쇳가루가 나왔다.
서울시는 온라인 판매제품 12건과 오프라인 유통제품 15건 등 총 27건의 노니 상품을 수거해 금속성 이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9건의 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금속성 이물(쇳가루)의 기준치는 1㎏당 10㎎ 미만이어야 하지만 최대 560.2㎎까지 검출된 제품이 나왔다.
기준치 이상의 쇳가루가 나온 제품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이다. 다만 서울시는 외국에서 가공해 수입한 완제품의 경우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부적합 제품의 유통을 즉시 차단하고 회수·폐기했으며 위반 업소에 대해 관계 부처에 행정조치를 의뢰했다.
노니는 열대식물의 열매로 최근 피로 회복에 탁월하다는 소문을 타고 소비가 늘고 있다. 주로 분말·차·주스 등으로 섭취한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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