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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과음하지 마세요… 한랭질환 환자 ⅓이 음주자”

인지 능력 떨어져 저체온증 방치 위험…즉각 조치 없을 시 생명 위협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이미지투데이




질병관리본부는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저체온증과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초겨울에는 신체가 추위에 아직 적응되지 않아 약한 추위에도 한랭질환 위험이 커진다. 과음 시 한랭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술을 마신 후에는 뇌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35도 이하로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을 유발한다.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거나 피로, 권태 등이 대표 증상이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랭질환자의 33%는 발견 당시 음주 상태였고, 76%는 길가나 집주변 등 실외에서 한랭질환에 걸렸다. 사망자는 기온이 급감하는 밤부터 아침 사이에 많이 나왔다.



한랭질환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짐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과음을 줄이고 기상예보를 잘 확인하며 목도리와 장갑 등을 이용해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선은 인턴기자 jse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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