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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추위에 떨던 백석역 주민들…오전 9시께 난방 재개될 듯

4일 백석역 인근 열 수송관 파열로 1명 숨지고 22명 다쳐

4일 경기 고양시 백석역 근처에서 지역 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이 수증기로 자욱하다. /연합뉴스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 사고로 중단됐던 2,500여 가구의 난방과 온수가 5일 오전 9시께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관계자는 “5일 오전 10시 복구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업 속도가 빨라 오전 9시께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파열된 배관의 밸브는 잠근 상태”라며 “사고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4일 오후 경기도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양시 지역에 난방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22명이 화상 등을 입는 인명 피해가 있었다. 그리고 고양지사 관할 구역인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2,861 가구의 열 공급이 중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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