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도로공사 터널내 미세먼지 저감시설 자체개발

한국도로공사가 미세먼지 등의 공기 오염 문제를 경제적이고 유지관리가 쉬운 방법으로 고속도로 터널 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이 무동력 미세먼지 저감시설(사진)을 지난 10월 서울 외곽선 수리 터널에 설치했다.

이 시설은 터널 천장에 대형 롤 필터를 설치해 차량통행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교통풍(*)에 따라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거르는 방식으로, 별도의 동력이 필요 없다. 비슷한 처리 용량의 전기집진기와 비교했을 때 설치비는 8% 수준이며, 유지관리비는 10% 수준으로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에서도 적용 사례가 없는 도로공사 자체 기술로 제작됐다.

터널 상부 여유 공간에 설치하기 때문에 공기 통로용 갱도 설치 등 추가적인 토목공사가 불필요하고, 새롭게 건설되는 터널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터널에도 설치할 수 있다.

수리 터널에서 한 달 동안 운영한 결과, 하루 공기 정화량은 450만㎥로,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도로분진흡입청소차 46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었다.



* 교통풍 : 차량 통행으로 주변 공기가 밀려나면서 발생하는 바람을 말하며, 통행이 원활한 경우 초속 4~8m 이상의 교통 풍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