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차량 배출가스를 줄여 올해 미세먼지를 2,000톤 넘게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배출가스 저감 사업 대상 노후 차량은 모두 13만여대로 이 가운데 11만여대는 조기 폐차하고 약 1만7,000대는 매연 저감 장치를 부착했는데요. 이를 통해 올해 감축한 미세먼지가 모두 2,085톤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도 미세먼지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많은데요.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화력발전 등 큰 현안은 손대지 못한 채 폐차 지원 등 손쉬운 대책에만 힘쓰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란 조끼’ 시위가 한창인 파리에서 자신을 원한다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게시물을 리트윗했습니다. 하지만 AFP통신은 ‘우리는 트럼프를 원한다’라고 외친 사람들은 ‘노란 조끼’ 시위대가 아니라 영국 극우 인사 토미 로빈슨의 석방에 따른 시위대라고 보도했네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과시하려다 가짜뉴스를 만든 셈이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가벼운 처신이 두고두고 말썽이네요.
▲원희룡 제주지사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논란을 벌여온 영리병원 도입과 관련해 녹지국제병원에 대해‘조건부 개설 허가’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답니다. 원 지사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공론조사위원회의 결과를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는데요. 때로는 경제를 살리고 투자신뢰를 되찾으려면 원 지사처럼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는 용기있는 결단이 필요한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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