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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대한체육회 공기관 청렴도 최하위

대한체육회·강원랜드는 2년째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체육회·강원랜드·국세청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1∼5등급 중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선수선발 의혹 등이 끊이지 않는 대한체육회와 채용비리 문제가 컸던 강원랜드는 지난해에도 5등급이었고 중기부는 3등급에서 올해 5등급으로 떨어졌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KT스퀘어에서 반부패 주간 기념식을 열고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8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12점으로 지난해의 7.94점보다 0.18점 올랐고 2016년(7.85점)부터 2년 연속 상승했다. 권익위는 기관 정원 등을 고려해 14개 유형으로 나눈 뒤 각각의 유형에서 종합청렴도 점수에 따라 1∼5등급을 부여했다.

5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해양수산연수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식품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 △경기도시공사·경남개발공사·경상북도개발공사·서울디자인재단·서울특별시 농수산식품공사 등이다. 서울시교육청·대전시교육청·광주시교육청도 5등급을 받았다.



올해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기관은 통계청·법제처·새만금개발청·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부산광역시·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수력원자력·한국감정원·군인공제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이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친인척 채용비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서울교통공사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3등급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부패사건 발생에 따른 감점은 감사·수사·재판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된 사건에 대해 적용한다”며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추후 구체적 혐의가 확인되면 내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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