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3일 제7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6명의 최종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출석위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고 김일과 김진호를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6년 타계한 김일은 프로레슬링의 선구자로 불린 ‘박치기 왕’이다. 김일은 1963년 세계레슬링협회(WWA) 태그 챔피언, 1964년 북아메리카 태그 챔피언, 1965년 극동 헤비급 챔피언, 1966년 도쿄 올 아시아 태그 챔피언, 1967년 WWA 헤비급 챔피언, 1972년 도쿄 인터내셔널 태그 챔피언에 올랐다. 1994년 국민훈장 석류장, 2000년 체육훈장 맹호장, 2006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원조 신궁’ 김진호는 예천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1979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양궁선수권과 1983년 로스앤젤레스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5관왕에 올랐고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3관왕을 차지했으며 체육훈장 백마장,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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