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신내 맥도날드에서 손님이 점원에게 음식물을 던지는 사건이 또 발생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진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연신내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남성이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봉투에 든 음식물을 얼굴에 집어던졌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점원이 주문번호가 나오는 화면을 가리키며 “몇 번 호출했는데 손님이 음식물을 가져가지 않으셨다”고 설명했고, 손님은 “안 불렀다”며 언성을 높였다. 계속되는 실랑이에 화가 난 손님은 음식물이 담긴 종이봉투를 점원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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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내 맥도날드 손님 갑질 목격자는 점원에 음식물을 던진 남성이 “우리에게 지금 쓰레기통에 버린 걸 먹으라는 거냐, 밖에서 택시 기다리는데 비용을 내라”는 등의 황당한 말도 쏟아냈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은 갑질손님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동시에 ‘무인주문 시스템’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발생한 일 아니냐는 이야기도 등장했다. 최근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무인 주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전자기기에 능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주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문제로 불거진 바 있다. 예전에는 점원이 “불고기버거 세트 나왔습니다”라며 고객을 불렀다면 최근에는 영수증에 적인 숫자가 모니터에 나오면 음식을 찾아가는 식으로 바뀌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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