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말까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한파 대비에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진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중부내륙과 경북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진다고 예보했다. 7일 새벽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서 눈이 시작돼 충남 내륙과 전라도 내륙으로 확대돼 8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서해안 지역에 7~10㎝의 많은 눈이 예상되고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시는 기상청의 한파 예보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야간이나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조금 틀어 상수도관이 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수도계량기 함에는 헌 솜 등을 넣고 바깥에는 비닐을 덮어 찬 바람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화재에 대비해 헤어드라이어보다는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달라고 서울시는 당부했다. 가스보일러 급수관 동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급수관이 어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변재현·오지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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