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법에 연계시켜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데 정말 국민들께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 본회의에서 200건 정도의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야당은 예산안 협상, 선거법과 연계시킨다고 한다”며 “이렇게 국회를 파행으로 운영하는 야당에 대해 유감스러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 합의가) 오늘 낮 12시까지도 되지 못하면 7일에도 처리하지 못하는데, 8일과 9일은 휴일이라 예산안 처리가 장기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낮 12시까지도 야 3당이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한다면 불가피하게 저희는 자유한국당과 예산안 처리를 위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그런 유감스러운 사태가 오지 않기를 정말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홍 원내대표는 “‘광주형 일자리’가 사실상 무산됐다”며 “문재인정부가 출범하고 나서 몇 차례 합의에 도달했다가 안 되고 했는데, 정말 정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광주에도 기대를 걸고 설득을 해보겠지만, 다른 대안을 분명하게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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