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과 테마파크, 1만5,000석 규모의 공연장, 컨벤션, 카지노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조감도)가 인천국제공항 일대에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약정서 체결로 향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인스파이어사와 손잡고 제2터미널 북측인 국제업무지구(IBC-Ⅲ) 지역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복합리조트는 총 437만㎡ 부지에 5성급 호텔 등 1,256실의 숙박시설과 1만5,000석 규모의 공안시설, 실내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이 들어선다.
공사는 파라마운트 픽쳐스사의 글로벌 흥행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테마파크 컨텐츠를 개발하는 등 인스파이어, 파라마운트 픽쳐스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와 복합리조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는 2022년 6월 1단계 개장할 예정이다. 야외테마파크를 포함한 2단계 시설공사는 복합리조트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한다.
공사는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개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싱가포르,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적 관광도시와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공항복합도시(Air City)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 방문 등 국내 관광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게 되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시설을 선보이게 됨은 물론 1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공항을 세계적인 공항복합도시로 발전시켜 허브화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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