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방송된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제작 (유)설렘주의보)에서는 톱스타 윤유정(윤은혜 분)의 소속사 대표이자 가족보다도 더 가까운 사이인 한재경(한고은 분)이 피습을 당하면서 ‘우유 커플’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다.
앞서 차우현(천정명 분)은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강한그룹 강혜주(강서연 분)와 그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최고그룹 회장 차태수(김병기 분)의 만행에 윤유정의 곁에서 멀어졌다.
윤유정 또한 그를 잊기 위해 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뜻하지 않게 차우현과 강혜주를 만나 둘 사이를 오해했다. 이에 마음고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윤유정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속사 투자자인 최고그룹이 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통보, 또 한 번 그녀와 주변인들이 휘청일 위기에 부딪혀 긴박한 전개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최측근인 한재경이 새로운 투자자와의 만남을 앞두고 괴한에게 피습,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화재사고로 어머니를 여의고 어머니를 구하지 못한 소방관 아버지와 등을 지고 살아 온 윤유정에게 한재경은 인생의 버팀목 같은 존재. 때문에 한재경 피습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윤은혜(윤유정 역)의 절절한 감정연기가 먹먹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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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차우현은 한재경 습격의 배후를 강혜주라고 확신, 발뺌하는 그녀에게 진실을 밝혀낼 것을 선전포고해 맞서 싸울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자신 때문에 다친 한재경의 병실을 찾아왔지만 차마 들어가지 못한 그에게선 말로 다 할 수 없는 죄책감이 느껴져 몰입을 높였다.
이처럼 ‘설렘주의보’ 12회에서는 윤유정의 정신적 지주인 한재경의 피습으로 낭떠러지 앞에 선 ‘우유 커플’의 관계가 더 이상 회복될 것 같지 않은 조짐을 보여 안방극장을 울적하게 만들었다. 과연 차우현과 윤유정은 사랑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주목된다.
MBN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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