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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워치]"하루 1분이라도 눈 감아보세요…삶을 바꿀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명상중

'참선 열풍' 일으킨 각산 스님

"명상 해놓은 만큼 마음의 평화"





“선한 생각을 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되 무엇을 잘 해내고자 하는 구속의 마음을 내리십시오. 내려놓으면 얻을 수 있습니다. 명상은 어렵지 않습니다. 하루 단 1분도 괜찮습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삶을 바꿀 것입니다.” 불교계에 ‘참선 열풍’을 일으킨 세계적 명상수행승인 각산스님은 명상은 짧게라도 매일 해야 좋다고 말한다.

세계명상대전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 2013년부터 ‘세계명상 힐링캠프’, 2014-2016년 ‘세계명상대전’, 그리고 올해 ‘DMZ세계평화명상대전’ 등 세계적 규모의 국제명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각산스님은 평생을 수행에 몸담았다. 태국·미얀마의 밀림과 호주·인도·스리랑카·중국과 유럽·미국의 국제명상센터와 송광사·범어사·통도사 등의 제방선원에서 20여년 동안 수행하고 견문을 넓혔다. 그러다가 ‘생활 속 수행 불교’를 기치로 내걸고 강남 한복판에 명상 센터를 세워 참선과 명상의 바람을 일으켰다. 강남 도심에 명상 센터를 세운 것에 대해 그는 “가장 바삐 돌아가는 세상 한가운데에서 멈춤의 여행인 명상을 하는 것이 잘 어울리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참선지도자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명상대가다.

각산스님은 명상이 ‘삶의 근원’을 바꿔준다고 주장했다. “명상을 통해 고요한 마음을 평소에 만들어 놓는다면 스트레스를 받아들일 힘이 생깁니다. 명상을 하지 않으면 고요함이 약하고 마음이 바늘만큼 좁아져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이 줄어들죠. 결국 명상을 해놓은 만큼 내 마음의 물결이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이 시끄럽고 화가 날 때 무조건 참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억지로 참으면 화병(火病)이 됩니다. 참을성은 이해함에 있습니다. 화가 나면 그냥 ‘화가 난 감정이 생겼구나’를 먼저 알아차리는 훈련을 하십시오. 객관적으로 알아차릴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는 기업에서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인들의 ‘갑질’은 결국 성과를 더 내기 위해 스스로를 혹사시킨 ‘번아웃 증후군’으로 발생했다. 아울러 직원들도 잘 쉬게 해줘야 생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업인들과 직원들 모두 명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물론 생각이 쉽사리 내려지지 않지만 산책만 하더라도 우리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만큼 걷기명상 산책을 추천합니다. 모든 기업가는 직원들에게 30분 걷기명상 산책을 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명상하는 법을 제대로 알면 정시퇴근을 하더라도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이끌어가는 것이 명상이죠.”

그는 강연보다는 ‘놀자 명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일시적인 강연보다 잘 놀 때 심신이 안정되고 생산성 향상, 집중력 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아예 직원들에게 3박 4일 ‘놀자 명상 연수’를 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명상은 몸이 아프면 약을 먹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명상의 생활화를 거듭 권했다. “영혼의 양식을 채우는 명상은 하루에 짧은 시간만 해도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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