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으로 전격 변신하는 조보아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을 앞세워 유승호와의 로맨스를 예고했다. 늦깍이 복학생 유승호와 계약직 선생의 만남, 호기심 넘치는 조합이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함준호 연출과 배우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김동영, 박아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서 복수를 하겠다며 9년 만에 학교로 돌아가지만, 또다시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는 상황을 그린 작품.
조보아는 예쁘고 똑똑하지만 ‘가난’ 때문에 악착같이 공부한 손수정으로 등장한다. 고등학교 시절 3년 내내 반장과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악바리지만 현실을 설송고 계약직 교사다. 거침없는 욕설은 물론 솔직한 매력을 선보인다.
그는 ‘복수가 돌아왔다’를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를 가장 먼저 꼽았다. 조보아는 “대본에 나오는 복수와 수정이의 로맨스가 풋풋하고 심쿵했다. 너무나 해보고 싶었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로맨스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들도 다뤄 다양한 의미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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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인 유승호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조보아는 “내가 기대했던 유승호라는 배우의 모습과 딱 떨어졌다. 현장에서 장난으로 ‘유승호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웃음) 너무 배울 점도 많고 존경스러운 모습도 많더라. 많이 배우면서 좋은 호흡 맞춰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맹활약해 돋보이는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조보아는 이미지 걱정에 ‘전혀 상관없다’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예능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갖는 정형화된 이미지에 대해 큰 생각을 안 한다. 매 순간 맡을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골목식당’은 나를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보다는 사장님이나 일반인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MC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승호와 조보아의 설렘 가득 로맨스와 악역에 첫 도전장을 내밀은 곽동연의 유쾌한 복수극을 담은 월화드라마 SBS ‘복수가돌아왔다’는 10일 오후 10시에 첫방송된다.
/김선영 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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