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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의 날’ 메가토크 성료..김혜수 X 유아인 그리고 한지민의 깜짝 등장

김혜수, 유아인, 허준호, 조우진, 그리고 뱅상 카셀까지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강렬한 앙상블로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지난 12월 6일(목) 메가토크 개최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남은 시간 일주일,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대 관객의 호평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지난 12월 6일(목)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 속 메가토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메가토크는 배우 김혜수와 유아인이 참석해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는 물론 관객들과의 토크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먼저 영화에 임한 소감에 대해 김혜수는 “출연 결정하기 전부터 이런 영화 한편은 꼭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출연을 결심하고 나서는 ‘한시현’이라는 인물을 진심으로 잘 완성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국가부도의 날>은 IMF 위기를 겪은 다양한 사람들과 이들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21년이 지난 지금, 그 고통스러운 시기를 복기하면서 이런 일들을 다시는 겪지 않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나라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유아인은 “제가 맡은 인물을 인간적으로 그려내는데 중점을 두었고, 영화가 IMF 외환 위기를 돌아보는 자세와 태도에서 진중한 면이 느껴져 함께 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유아인은 “영화에서 ‘윤정학’이 담당하는 역할, 사실적이고 영화적인 재미, 긴장감 등의 요소들을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드릴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려고 애썼다. ‘윤정학’을 계산적으로 그려내기 보다 ‘이게 사람의 마음 아닌가’ 하는 누구나 갖고 있는 욕망을 지닌 인물로 솔직하게 그려내려고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느끼게 했고, 김혜수는 “어찌 보면 우리 주변에도 있을 만한, 자신의 원칙과 신념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보고 접근을 했다. ‘한시현’의 진심이 전달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초지일관 원칙에 의해 움직이는 한시현의 진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며 캐릭터를 표현해내기 위해 쏟은 진심과 열정을 짐작케 했다.

이번 메가토크에는 영화에 특별출연한 배우 한지민이 깜짝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뿐만 아니라 배우들까지 모두를 놀라게 해 화제를 모았다. 한지민은 영화를 관람하고 토크까지 함께 듣던 중 관중석에서 등장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무대에 오른 한지민은 “시나리오의 묵직함, 영화의 인상 깊은 마무리가 좋아 출연을 결심했다. 김혜수 선배님과 눈을 마주치며 함께 연기한다는 것은 저에게는 꿈과 같은 시간이었다. 잠깐이나마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며 특별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고, 이에 김혜수는 “한지민씨와 함께 한 촬영장의 공기가 굉장히 좋았고, 연기에서 평소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인상적이었다”고 화답했다.



한편 관객과의 Q&A 시간에는 배우들이 쏟아지는 다채로운 질문을 통해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하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먼저 서로의 캐릭터를 바꿔서 연기했다면 어땠을지, 상대의 캐릭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혜수는 “‘윤정학’을 유아인처럼 소화 못했을 거다. 유아인은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특유의 다채로운 에너지로 자신만의 윤정학을 완성했다. 특히 지금의 위기가 인생역전임을 알리는 장면은 표정, 몸짓 하나부터 돌아서는 모습까지 유아인이 해석한 윤정학이었던 게 느껴졌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유아인은 “‘한시현’은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진심이 아닌 순간이 없다. 이를 표현하는 김혜수 선배님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큰 감동과 충격을 느꼈다”, 한지민은 “1997년 IMF 위기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이를 표현한 배우들의 치열한 고민이 느껴졌다. 영화가 끝나고 유의미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묵직함이 굉장히 컸다”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지민은 “영화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인사 드리러 참석했지만, 관객으로 의미 있는 영화를 보고 배우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유아인은 “<국가부도의 날>에 관심 가져주시고 따뜻한 시선으로 이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영화가 그 동안 못 하셨거나 해보고 싶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김혜수는 “오늘 저희 영화에 많이 공감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가까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국가부도의 날>은 각자의 기억과 경험, 영화에 대한 의견, 실제 살아온 시대에 대한 탐구까지, 모든 것에 대한 열린 대화가 가능하다. 1997년을 복기하는 메시지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공감과 메시지를 전하는 <국가부도의 날>은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과 추천 속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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