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5만 5,000건,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23만 7,000개 증가는 물론 시장 전망치(19만 개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 10월의 일자리 증가를 당초 25만 개에서 23만 7,000개로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은 3.7%를 기록, 9월부터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3.7%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저이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4.1%에 머물다 지난 4월 일종의 저항선으로 인식된 4% 선을 뚫고 3.9%를 기록했다. 5월에는 18년 만에 최저 수준인 3.8%를 찍었다가 6월에는 4.0%로 반등했으며, 7월과 8월에는 3.9%를 나타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달보다 0.2%, 작년 동기보다는 3.1% 올라 각각 전달과 같은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