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 “일단 제가 알기로는 북측에서 특별한 답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 조문 사절로 미국을 방문한 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한 미국의 반응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에 언급, “북핵 문제, 북미 대화 그리고 남북 대화 등에 대해서 여러 가지 사안을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강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북미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측에서 설명해야 할 것 같다”면서 “(미국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양자의 중요한 현안이니까 다음 주에 있을 협상을 놓고 서로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