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최용덕)의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경기도를 대표하는 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한일전)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여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던 ‘2018년 동두천 락 페스티벌’의 쾌거다.
경기관광축제는 경기도 내 지역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높은 축제를 육성하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서류·발표심사, 현장평가, 안전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축제를 선정하며, 선정된 축제는 경기관광공사와 외부 전문가의 맞춤형 전문 컨설팅, 경기관광공사 홍보 지원, 축제 담당자 특별교육 등 경기도로부터 다각도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3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축제의 현장평가, 안전성 평가 및 서류·발표 평가를 종합하여, ‘동두천 락 페스티벌’ 등 총 15개 축제를 경기도 대표 축제로 결정했다.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인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수도권 북부 락(Rock) 마니아와 주민 10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음악축제로, 미군과 함께하는 우호협력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로 치르며 공연은 물론이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더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역대 최고의 행사로 기록되는 축제가 열렸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는 락(Rock)의 고향으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경기도 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어, 우리 축제가 명실상부한 경기북부지역의 대표 축제로 공인(公認) 받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대한민국 락(Rock)과 팝(Pop)의 시원지인 시의 위상을 높이고,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진흥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1999년 이래 20년간 축제를 이어오고 있으며, 축제의 일환인 ‘아마추어 락밴드 경연대회’를 열어 참가인원만 1천여 명이 넘는 대형 참여형 축제로 특색 있는 공연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9년에는 특히 여름철 2개월 간 거리에서 유명 록커(Rocker)의 락밴드 공연을 개최해 축제 기간에 ‘일상의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은 물론 미군의 참여를 더욱 강화해 경기북부의 대표축제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시에서는 향후 6년간 3단계에 걸쳐 축제에 연관한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등 축제의 산업적 기능을 강화, 자생력을 높이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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