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 관련 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환경부는 2019년도 예산과 기금 7조8,497억 원을 운용하는 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예산이 늘어났다. 정부가 제출한 4,572억 원에 국회 의결로 830억 원이 더해져 내년 예산 5,402억 원이 됐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대상을 승용차 2만대에서 4만2,000대로 늘리고 급속충전기도 1,200기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사업은 예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예산 185억 원에서 내년 1,420억 원이 돼 664.3% 늘었다. 이에 따라 수소차는 올해 130대에서 내년 4,000대로 확대 보급 될 계획이다. 수소차 충전소 역시 30개소로 확대한다.
대기 개선 추진대책 예산은 정부가 올해 본예산 2,143억 원에서 내년 2,614억 원을 요청했으나 국회에서 40억 원 삭감돼 최종적으로 20.1% 증가한 2,574억 원으로 확정됐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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