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복자들’이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공복자들’(연출 김선영, 김지우)은 최고 시청률 4.8%(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복 파트너로 만난 김준현과 유민상, 노홍철과 배명호가 24시간 공복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복 파트너가 된 유민상과 김준현은 유민상의 집에서 공복 전야제를 맞이했다. 유민상은 공복 전 음식으로 자신이 만든 세숫대야 샐러드만 먹으려 했지만 “맛있는 것을 해주겠다”는 김준현의 말에 넘어가고 말았다.
김준현은 능숙한 솜씨로 채소를 썰고 면을 삶아 비빔국수를 만들었다. 김준현이 유민상과 최후의 만찬을 즐기기 위해 비빔국수의 면발을 삶는 장면은 4.8%(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민상은 샐러드만 먹겠다는 의지는 잊어버린 채 차돌박이를 노릇노릇하게 구우며 ‘공복 전야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비빔국수와 차돌박이를 먹은 유민상과 김준현은 쉽사리 공복에 도전하지 못했다.
날이 밝자 유민상과 김준현은 공복에 운동을 하면 좋다는 의사의 조언대로 수영장을 찾아 아쿠아로빅에 도전했다. 수영을 하던 어머님들은 두 사람의 등장에 반가워했지만, 이들이 입수하자 “물이 넘친다”며 웃었다.
수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준현과 유민상은 치킨집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밤에 있을 파티를 위해 후라이드 치킨을 사기로 한 이들은 치킨을 받기에 앞서 냄새 참기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복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