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최수종이 자신의 친부라는 것을 유이가 알게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달달한 중년 로맨스가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49, 50회에서 각각 26.2%와 30.8%(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박금병(정재순 분)이 치매 증세로 홍주를 40년 전 친구인 춘심으로 착각해 함께 술을 마셨다. 와인을 많이 마신 홍주를 걱정한 금병은 수일에게 집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했다.
취기에 덥고 답답하다는 홍주에 수일은 길가에 차를 세웠고 어지럽다며 자신의 팔을 잡은 그를 말없이 부축해줬다. 해당 장면에서 최수종은 이전과 다르게 홍주를 부드럽게 대하는 수일의 감정을 섬세한 눈빛과 표정 변화로 표현하며 연기력을 과시했다.
홍주의 집 앞에 도착한 수일은 차에 다시 타기 전 갑작스럽게 입술에 뽀뽀를 한 그에 당황했다. 자신도 모르게 수일에게 키스를 한 홍주도 당황했지만 수줍어하며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홍주의 뒷모습을 본 수일은 미소를 지었고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그들의 행보에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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