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과 피나우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변형 얼터네이트 샷 방식으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합작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이들은 12개 팀 가운데 단독 6위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승의 톰프슨은 이 경기에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변형 얼터네이트 샷은 홀마다 두 선수가 각자 티샷을 한 뒤 2개의 볼 중 유리한 위치의 볼을 선택해 이후 그 볼을 교대로 치는 방식이다. 첫날 적용된 스크램블 방식은 두 선수가 각자의 볼을 친 뒤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다시 각자의 볼을 치는 것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기에 가장 유리하다.
게리 우들랜드-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패튼 키자이어-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 3개 팀이 1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첫날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재미교포 케빈 나-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4위(18언더파)다. 이 이벤트는 공식 대회는 아니지만 우승 팀에게 선수당 42만2,500달러(약 4억7,400만원)가 주어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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