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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센터 모두 145곳...부산시, 거점도시로 성장

올해도 5곳 유치·432명 고용

컨택센터가 부산의 대표적인 지식기반서비스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컨택센터는 전화, 인터넷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기업 상품 정보와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최근까지 부산에는 모두 145개사가 컨택센터를 운영하며 1만8,000여명의 상담사를 고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BNK부산은행 70석, 메리츠금융서비스 60석, 동양이엠에스 200석 등 모두 5개사가 컨택센터를 설치해 432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투자 대비 고용 창출 효과가 높으며 특히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부산시는 컨택센터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화고교 9곳과 지역 컨택 기업을 연계해 1대1 매칭 상담사 취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진·동래·해운대 여성인력개발원에는 경력단절여성 취업반을 구성해 상담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컨택센터 신규 유치를 위한 재정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초기 1년간 건물 임차료 50%(2억원 한도)를 지원하고 시설·장비 설치비도 30%(3억원 한도) 지원한다. 상담 인력 채용 확대를 위해 고용인원 50명 초과 1명당 보조금 100만원도 지급한다. 이 밖에 컨택센터 재직자에게 멤버십카드를 발급해 문화공연, 뷰티, 병원 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시는 7일 지역 컨택센터 상담사 등 1,600여명을 초청해 힐링토크콘서트를 열어 업무 스트레스를 날리고 위로를 받는 시간도 가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지원 시책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유치를 추진해 부산을 컨택센터 거점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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