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3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서를 받고 있다. 소유자 70% 이상의 동의서가 확보되는 대로 성남시청에 제출해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확정될 성남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뒤 정비구역 지정 신청, 2020년 조합설립인가 및 사업시행인가, 2021년 착공이 목표다. 상대원3구역은 면적 427,629㎡(129,357평) 규모다.
지난 2011년 수립된 ‘2020 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상대원2구역과 함께 3단계 사업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등의 문제로 무산됐다. 성남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준비하면서 다시금 추진력을 얻게 된 것이다.
앞서 성남시 기본계획에 포함됐던 중동1구역·신흥2구역·금광1구역(이주 및 철거 진행중), 산성·상대원2구역(사업시행인가 과정 중) 등은 이미 재개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태평3구역과 수진1구역은 이미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동의서를 70% 이상 받았고, 상대원3구역을 비롯한 타 구역들도 이 같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다만 성남시가 전면 철거 방식 재개발보다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 10월 ‘성남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통해 구시가지 일대의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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