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소방서 노후 장비 빼돌려 지인에 넘긴 소방서 직원 적발

인천소방본부 청사 전경/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소방서에 보관 중이던 노후 소방 장비를 빼돌려 스쿠버 숍을 운영하는 지인에게 보낸 소방서 직원이 징계를 받게 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시의 익명 부조리 신고 시스템인 ‘헬프라인’을 통해 신고를 받고 감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적발, 강화소방서 소속 소방위 A 씨와 장비관리를 소홀히 한 직원 10명에게 징계 조치를 내릴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5월 9일 소방서에 보관 중이던 공기충전기를 개인 창고에 가져가 1주일 동안 보관하다가 필리핀에 있는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스쿠버 숍을 운영하는 친구가 “스쿠버 용기 공기충전기가 고장 났다”고 하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7년 구매한 이 충전기는 사용 연한이 지난 상태였다.



A 씨는 감찰이 시작되자 친구로부터 공기충전기를 돌려받아 강화 119안전센터에 반납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서에서 보관 중인 공기충전기 24대를 비롯해 화재·구조 장비를 전수 조사해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A 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마치고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며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시설이나 장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