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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년전 무임승차 버스요금…10만원으로 갚은 할아버지

김모 할아버지가 쓴 편지/사진제공=금호고속




“62년 전 무임승차한 버스 요금을 이제야 갚습니다.”

70대 할아버지가 10대 시절의 무임승차를 사과하며 버스 요금을 갚았다. 10일 금호고속에 따르면 김모(78) 할아버지가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내 금호고속 사무실을 찾아와 손편지와 현금 10만원을 건넸다. 김 할아버지는 62년 전 전북 전주에서 출발해 전북 순창군 인계면으로 향하는 버스에 무임승차했다. 당시 김 할아버지는 승차권을 구입하지 못해 차장에게 꾸지람을 들었지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당시 버스비는 약 20원이었고 현재 요금은 6,600원이다. 반세기가 훨씬 지난 뒤에 현재 요금 기준 15배가 넘는 금액을 갚은 것이다. 김 할아버지는 금호고속 직원들에게 “지금이라도 마음의 빚을 갚게 돼 홀가분하다”며 “앞으로 회사의 발전과 성공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금호고속은 이달 중 김 할아버지를 찾아가 감사의 마음과 기념품을 전할 계획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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