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관련 예산 24억원을 확보하고 방송채널 사용 사업자 등록과 프로그램 구성 등 전통 문화·예술 전문 채널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 추진에 나선다. 방송 프로그램 송출은 기존에 라디오 방송만 해오던 공공기관인 ‘국악방송’에서 담당한다. 내년 11월 선보일 이 채널은 국악은 물론 한식·한옥·공예 등 전통 문화 전반을 다루게 된다.
전통 문화·예술은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국악계에서는 서명운동 등을 통해 국악 TV 채널 개설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문 채널 설립을 계기로 전통 문화·예술을 안방에서 보고 즐길 수 있어 관련 산업의 대중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