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LA영화비평가협회(LAFCA)로부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10일 LA영화비평가협회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버닝’과 ‘어느 가족’은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버닝’은 LA영화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부분에서도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와 경합을 벌였다.
관련기사
또 토론토영화비평가협회(TFCA)는 ‘버닝’을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극 중 ‘벤’ 역을 맡은 스티븐 연은 휴 그랜트를 제치고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주연을 맡은 유아인은 뉴욕 타임스에서 선정한 올해의 배우 중 유일한 동양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CGV아트하우스는 “12월은 각종 해외 비평가협회가 그 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는 시기”라며 “해외 어워드 시즌에 맞춰 ‘버닝’이 반가운 수상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