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가 포수 최고액이자, 역대 두 번째 초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끌어내며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NC는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라고 밝혔다.
125억원은 이대호가 2017년 롯데와 계약한 150억원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FA 계약이다.
양의지는 올 시즌을 마치고 강민호가 삼성과 계약할 때 작성한 4년 80억원을 넘어서는 초특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됐다. 포수에 대한 희소성과 양의지가 보여준 꾸준함이 ‘믿을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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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 감독은 “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됐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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