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환경부가 주관한 ‘2018년도 일반수도사업 및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통합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상수도사업본부는 2016년과 2017년(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에 이어 3년 연속 상수도 관리 우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9개 일반 수도사업자 및 공공하수도 운영자를 대상으로 공통 분야, 상수도 분야, 하수도 분야 등 총 36개 항목에 대해 시행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운영 인력의 전문성과 정수시설 운영·관리, 유수율, 배·급수 운영 시스템 등 상수도 업무 전반에 걸쳐 종합 ‘우수’의 성적을 거뒀다.
상수원수의 90% 이상을 낙동강 표류수에 의존하고 있는 부산시는 미량유해물질, 조류, 수질오염 사고 등에 대비하고자 매일 수질검사 및 감시를 하는 등 정수 공정 관리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또 타 시도보다 고지대 급수가 많아 높은 수압과 펌프가동이 요구되기 때문에 동력비 및 누수확률이 높지만, 에너지 절감시설 설치, 배수지 확충, 수압 조절 등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재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분말활성탄접촉 시설을 설치하고 전처리 공정인 DAF(용존 공기 부상 장치) 시설을 시범 도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직원들의 노력이 일궈낸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더욱더 철저한 공정관리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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