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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평양 심장전문병원 공사, 내년 2차 북미회담 이후 재개 기대"

이영훈 목사. /사진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평양심장전문병원 공사는 내년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공사를 재개해 6개월 안에 공사를 끝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여의도순복음교회 기자회견 및 간담회에서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내년 1~2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후 공사가 다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일성광장에서 직선거리 1㎞ 전방의 평양 요지에 위치한 병원은 지난 2007년 공사를 시작해 당시 북한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지와 50년간의 경영권을 제공했다. 현재 병원은 70~80%가량 건립된 상태지만 지난 9년 동안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왔다. 공사가 완료되면 3만3,000㎡(1만평)의 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총 260개의 병상을 갖추게 된다. 지난달 12일 통일부는 공사 재개를 앞두고 북한 의약품 지원 및 인도주의적 식량 지원을 목적으로 의약품과 밀가루 1,000톤의 북한 반출을 승인하며 평화 분위기를 밝히기도 했다.



당초 병원의 공식 명칭은 ‘평양심장전문병원’이었지만 ‘평양종합병원’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 목사는 “내과·외과 등 여러 진료과가 마련돼 심장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병원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자원하는 많은 의사들이 6개월에서 1년씩 상주하면서 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병원이 다 지어지면 한국의 여러 병원과 교회 및 단체들과 협력해 북한 의료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목사는 “한국 개화기에 기독교가 제일 먼저 세운 것이 병원과 학교”라며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이 잘 이어진다면 그 이후 남북관계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대형 교회로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며 “소외된 계층을 섬기고 미혼모시설·청소년시설을 완성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돌보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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