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고 있는 캡스톤디자인 정규 창업강좌가 지역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밭대는 10일 한남대 괴테교육혁신원 교수학습센터가 주관하는 교수법 특강을 통해 교내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 운영사례와 교육성과 등을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남대 공과대학 교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서는 한밭대의 창업교육 체제, 창업형 캡스톤디자인의 운영과정 및 교육성과, 강좌 운영시 예기되는 문제점 및 대응방안 등 사례 청취와 질의응답이 자유롭게 오고 갔다.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도전적인 마인드와 안목을 키우고, 학기중 실행역량을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공학 중심의 문제해결능력 향상 프로그램인 캡스톤 디자인을 창업과 접목하고, 경상-인문사회-디자인-공학계열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들이 팀을 이뤄 실전형 창업교육을 학점으로 이수한다.
특히 창업과정에 따른 창업기회발견, 창업준비, 창업실전 유형 등의 교육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PBL(Problem-Based Learning·문제중심학습)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해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창업교육에 대한 학생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이러한 관심은 대학내 교수진들 사이에서도 관련 교수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밭대는 대학간 상생 발전과 창업교육의 성과 확산을 위해 교수법 공개 제안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실시된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종합평가 및 수강 전후 인식변화를 분석한 결과, 창업인식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대답의 비율이 ‘매우 그렇다’ 77%, ‘그렇다’ 23% 등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우용 한밭대 창업지원단장은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는 계절학기, 전공선택, 3학점, 절대평가, 실습형(6시수), 전학과 1~4학년 수강 등의 구성 특징을 갖고 있다”며 “창업교육은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PBL 기반 학습을 통해 창업의 전반적 절차를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적절한 부하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밭대 ‘캡스톤디자인 창업강좌’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돼 85명의 수료(예정)생을 배출하고 사업계획서 39건, 창업자 배출 2건, 특허출원 18건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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