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 건립을 위한 예산 20억원이 2019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돼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의 충북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1월 빈번·대형화되는 기상재해 대응 강화로 사회·경제적 손실 최소화 및 안심사회 실현을 위한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이전 사업 공모에 참여해 전국 13개 후보지중 가장 우수한 평가로 선정됐고 2019년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계획에 반영됐으나 기재부 예산심의 과정에서 정부예산으로 반영되지 않아 진천 유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기상청, 진천군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4% 충북경제 달성을 위해 정부부처와 지역국회의원을 방문하고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국회증액을 통해 2019년 정부예산에 반영하는데 성공했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2019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진천군 광혜원면 광혜원리 산 25-171일원에 총사업비 385억원을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에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들어서면 국가기상위성센터(진천),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오창)와 연계해 미래인재의 효율적 육성과 기상과학클러스터 구축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며 “기상기후산업 발전은 물론 연간 6만3,000명 이상이 진천을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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