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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잠적? 살던 집도 처분하고 행적 묘연 "밤에 짐 빼더라" 주민 증언

사진=‘본격연예 한밤’




부모의 사기 혐의로 논란을 빚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행적이 묘연해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스타들의 가족 빚 폭로에 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달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1999년 당시 물가로 20억 원 가량 빚을 지고 갚지 않았다는 사기혐의가 알려지며 연예계에 빚투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이번 일을 계기로 알게 됐다며 아들로서 책임지겠다”고 입장 발표 후 활동을 중단한 상태.

그의 친형 산체스 역시 지난 6일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활동을 취소하고 종적을 감췄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에서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던 마이크로닷의 부모 역시 운영하던 가게까지 처분한 채 행방이 묘연하다.



마이크로닷의 이웃주민은 “이사 간다고 들었다. 밤에 짐을 빼놓는 걸 봤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또한 “(마이크로닷이) 집을 내놓고 이사 갔다. 주인이 바뀌었다”라고 전해 마이크로닷의 행적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장천 변호사는 “대한민국 헌법 제13조 3항에 따르면 자기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대중에게 보이는 면도 있고, 자녀가 친족의 행위를 책임져야하는 한국의 특성 때문에 연예인들이 책임지겠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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