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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시청률] '황후의 품격' 뒤통수에 '남자친구' 직진 로맨스도 주춤

SBS ‘황후의 품격’




‘남자친구’가 한발 물러난 사이 ‘황후의 품격’은 스퍼트를 시작했다. 지난주 마의 10%를 깬 ‘황후의 품격’은 14회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장드라마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8.2~11.5%(닐슨코리아/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약 1%가량 뛰어올랐다. 반면 tvN 남자친구는 8.5%(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에 그치며 지난주보다 약 0.7% 하락했다. 시청자들이 마니아들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된 ‘황후의 품격’은 오써니(장나라 분)가 이혁(신성록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의 내연관계를 목격하고 반격에 나섰지만, 믿었던 나왕식(최진혁 분)이 배신하며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황후 오써니는 민유라를 황실 수석에서 해임시키고 감옥에 가뒀으나 황제 이혁은 총까지 쏘며 민유라를 빼냈다. 민유라는 “황후가 무슨 말을 해도 믿고 지켜줘야 한다”고 부탁했고, 이혁은 자신의 금고를 보여주며 신뢰로 답했다.

이를 알게 된 오써니는 나왕식에게 “두 사람이 있는 곳에 데려다달라”고 해 호텔로 향했으나, 그곳에는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두 사람을 내연관계로 모는 기자들 앞에서 “사실이 아니라고 빨리 말하라”고 했으나 나왕식은 “제발 그만하라, 더 이상 폐하를 속일 수 없다”며 제대로 뒤통수를 쳤다.

tvN ‘남자친구’




반면 ‘남자친구’의 전개는 차분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진혁(박보검 분)은 차수현(송혜교)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주 “편의점에서 라면 먹자”는 말로 위기에서 차수현을 구해낸 김진혁은 함께 찻집을 찾았다.

“내일부터 회사생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차수현에 “장난 아니다. 나는 대표님께 의미있는 사람이 되어봐야겠다고 결정했다”며 로맨틱한 대사를 쏟아냈다. 이어 차수현의 비서 장미진(곽선영 분)으로부터 태경그룹과 그녀 가족 이야기를 들으며 홀로 “무슨 인생이 그러냐. 대표님”이라고 곱씹으며 아픔을 나누기도 했다.

다음날 출근한 그는 사람들의 시선에 점심식사 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 서성이다 차수현과 만났다. 둘은 회사일은 일단 미루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후 차수현은 장미진에 “궁금하다 저 사람이”라며 마음을 내비쳤고, 우연히 마주친 그가 “우리 여기서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게 어떠냐”고 묻자 “그러자”고 답하며 본격적인 직진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이 외에 MBC ‘붉은 달 푸른 해’는 5.2%, KBS2 ‘죽어도 좋아’는 2.4%, OCN ‘신의 퀴즈:리부트’는 2%, MBN ‘설렘주의보’는 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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