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국민대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항체를 포함한 단백질의약품 혈중 반감기 연장 기술’은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의 신체내 적정 농도 유지 시간을 증가시켜 약효를 높이고 치료제의 투여 용량과 접종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개선한 플랫폼 기술이다.
기존 항체 및 단백질 치료제는 고용량의 치료제를 빈번하게 투여해야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반면 이 기술은 적은 용량만으로도 우수한 암세포 사멸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라클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일부 항원에 대해 전세계에서 생산·판매할 수 있는 전용실시권을 보장받는다. 기술료는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한 약 100억원 규모이며 오송재단 창립 이래 가장 큰 기술이전 규모이다.
기술개발에 참여한 오송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단백질의약품팀 최소영 팀장은 “이 기술은 플랫폼 기술로 다양한 항체 및 단백질에 적용이 가능하며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추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2, 제3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술이전건은 대학의 기초연구 성과물을 오송재단의 중개연구를 통해 사업화로 연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의료산업 분야의 연구활성화 및 사업화 성과확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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