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주위 사람들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의혹이 계속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폴의 적색수배가 내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로, 약 180개의 인터폴 회원국에서 신씨 부부 신병을 확보하면 우리나라로 압송할 수 있어 다른 나라로 도피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편, 사기 혐의를 받는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 검찰은 이후 기소중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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