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의 악플(악성 댓글)과 혐오표현 추방을 위해 7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체를 결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악플·혐오표현 추방 시민연대’는 15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출범 선언식을 열어 “사람의 생명을 빼앗고 사회갈등을 심화하는 악플과 혐오표현 추방을 통해 차별과 증오범죄를 예방하고 응원과 화합의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연대에는 선플운동본부, 흥사단,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환경운동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생명운동연대 등 77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국내에서도 외국인, 여성,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혐오표현이 난무해 사회갈등과 증오범죄를 키우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에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대표인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혐오표현과 악플은 차별과 폭력을 부추기며 증오범죄의 자양분이 돼 공존사회를 파괴하므로 시민들과 함께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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