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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God Bless You’ 발매 “한국-일본 예술가들의 만남”

임현정이 지난 15일 ‘2집 가위손(리마스터) 이후 2개월 만에 신곡 ‘God Bless You’를 발매했다. 임현정은 신곡 발매 전부터 뮤직비디오 스틸컷과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신곡 ‘God Bless You’는 임현정 음악의 작은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허스키하고 나직한 목소리, 담담한 듯 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그의 표현이 맑고 더 담백해졌다. 내면으로 더 깊이 들어간 듯한 ‘God Bless You’는 섬세한 스트링 4인조 편성에서 음악적 고조와 함께 그 절정과 바닥까지 표현해 낸다.





임현정은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오로지 ‘God Bless You’의 스트링 작업과 녹음을 위해 온전히 몰입했다. 임현정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God Bless You’ 스트링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그가 지향한 음악적 표현 의지를 보여줬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훌륭한 편곡자로 평가되고 있는 Kousuke Yamashita (코우스케 야마시타)가 현악 편곡을 했고, 사운드 디렉터로 참여했다. 한일을 넘어선 예술가들의 만남이 돋보이는 역작이라 할 수 있다.

국경을 넘어서 이루어진 두 아티스트의 작업은 음악의 예술적 가치 그 이상으로 평가된다. 임현정은 이 작업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신뢰하며 성실하게 음악적 메시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했다. 뿐만 아니라 작가정신, 예술가 정신을 경험하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기억된다고 소회했다.

또 간주의 솔로 부분은 일본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평가받는 Shohei Yoshida (쇼헤이 요시다) 가 맡았다. 절망의 심연 속에서 한줄기 내리는 희망의 가닥을 잡고서 일어서려고 하는 인간의 절박함, 생명력, 삶에 대한 사랑과 의지를 매우 세심하게 그 감정의 흐름을 따라 표현했다.

임현정은 “크리스마스에 혼자라는 외로움을 느끼는 모든 분들께 선물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곡의 의미를 전했다.



또한 배우 예지원이 ‘첫사랑’뮤직비디오에 이어 ‘God Bless You’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연속성을 높이며 음악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까지 기대감을 더했다.

임현정은 데뷔 때부터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뮤지션으로 각인되고 있다. 특히 2, 3, 4, 5집은 당시로는 드물게 섬세한 오케스트라 편곡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대중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첫사랑’ 등은 요즘도 꾸준한 라디오 리퀘스트를 받는 스테디셀러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임현정은 지난 4월 ‘사랑이 온다’를 발표하고 5개월만에 전인권과 듀엣으로 리메이크한 ‘내가 지금껏’을 발표해 가요계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20년만에 ‘2집 가위손(리마스터)’를 발매했으며, 수록되어 있는 11트랙 전 곡을 임현정이 직접 작업하고 프로듀싱한 앨범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임현정은 지난 15일 신곡 ‘God Bless You’를 공개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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