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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정려원-이민정-신혜선 등, 2018 시상식 부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

/사진=SBS




2018년 한해 동안 ‘미운 우리 새끼’를 빛낸 여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스페셜 MC’는 매주 시청자의 최대 관심 요소 중 하나이다. 다른 어느 예능에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워너비 셀럽이 총출동하기 때문. 특히, 2018년 한해는 김소연, 이다해, 정려원, 이수경, 김희애, 유호정, 신혜선, 조윤희, 이민정, 박주미 등의 여배우들이 출연해 연말 시상식 부럽지 않은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1월 ‘미우새’의 포문을 연 여배우는 당시 신혼 6개월차 신부로 출연한 ‘김소연’이었다. “남편 이상우의 소탈한 모습에 끌렸다”는 김소연의 고백부터 꿀 떨어지는 두 사람의 신혼 이야기가 ‘미우새’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었다.

지난 5월 ‘기름진 멜로’ 여주인공 정려원의 출연도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머님들과 드라마 공감대를 형성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연예계에 첫 입문시킨 이상민과 사연을 언급해 관심을 받았다.

‘미우새’ 100회 특집으로는 신혜선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너무 웃다가 이마를 콩 찧는 등 시종일관 씩씩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줘 미모와 입담을 동시에 발휘했다.

지난 달에는 ‘미세스 션샤인’ 이민정이 출연해 털털한 반전 입담을 펼치기도 했다. 남편 이병헌이 프러포즈 당시 “너 끝나고 화장실 가지마”라고 세 번이나 언급해 “너무 티가 났다”는 깜짝 발언으로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예능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화제의 여배우들이 ‘미우새’에 출연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곽승영 PD는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갖고 토크를 하기 때문에 여배우들이 다른 예능보다 더 편하게 출연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곽PD는 스페셜 MC를 섭외할 때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로서 대중에게 친숙한 분을 초대하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와 ‘미우새’ 어머님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곽PD는 여배우 외에도 그동안 출연한 스페셜 MC들의 면면을 언급하며 “주병진, 이문세, 박중훈 씨 같이 어머님들과 동시대를 같이 경험했거나, 어머님들의 워너비인 분, 혹은 승리, 이승기 씨처럼 아직 미혼이지만 어머님 세대와 소통하면서 세대간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분 등을 모신다”고 밝혀 그만의 섭외 비결을 엿볼 수 있었다.

어제(16일) 배정남과 어린시절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와 눈물의 재회로 가구 평균 25%라는 역대급 시청률 기록을 세운 ‘미우새’가 내년에는 또 어떤 새로운 인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한껏 기대가 모아진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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