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은이 남편인 정조국 선수(강원 FC)와 1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에 첫 출연해, 10년차 결혼 생활에도 신혼처럼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했다.
한 살 연상연하 커플인 김성은, 정조국 부부는 첫 부부 동반 출연 예능프로그램에 다소 어색한 인사를 건네며 사랑스러운 부부의 매력을 자랑했다. 정조국은 김성은과의 연애 시절 “결혼은 은퇴 후에 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부상을 당해 안면광대뼈수술을 하게 됐을 당시 김성은의 극진한 간호에 반해 결혼하게 됐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조국은 직업 특성상 훈련과 경기로 인해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기간이 많아, 쉬는 날이 생기면 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은은 “떨어져 있는 기간이 반 이상이다보니, 10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처럼 사는 것 같다”고 애정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김성은은 남편이 훈련을 떠난 동안 아들 태하와, 딸 윤하의 육아를 비롯해 가사까지 모두 혼자 도맡아 하며 ‘만능 슈퍼 맘’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으론 육아와 살림으로 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단 하루만이라도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다며 지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정조국은 김성은의 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 대용 빵을 사오거나 둘째 윤하를 안고 주차장을 돌며 낮잠을 재우는 등 표현은 서툴지만 자상한 남편의 면모로 훈훈함을 과시했다.
또한 정조국은 “남편과 아빠의 자리가 필요한 시기인데 함께 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하다”고 말하며, 늘 혼자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아내 김성은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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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은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해줘야 하는 것이 다른데, 몸이 한 개니까 해줄 수 없을 때 힘들다”며 홀로 육아를 담당하고 있는 엄마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남편이 유일하게 쉬는 날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저녁 식사 중 김성은이 고기를 구우며 딸 아이의 밥까지 챙기느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하자, 정조국은 자신이 윤하의 밥을 먹일 수 있게 자리를 바꿔 앉자고 제안했다. 김성은은 남편이 먼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먼저 챙기고, 정조국은 고기 쌈을 싸서 아내에게 건네는 등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배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다음주 여행 초대 메시지를 받은 김성은-정조국 부부가 육아와 살림에서 해방되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예고하며, 알콩달콩한 신혼같은 애정을 과시한 이들 부부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성은과 정조국 부부가 출연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따로 또 같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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