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변신이 놀라운 한 해 였다. 22년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한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보여준 강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한 해를 시작한 한지상은 연극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리’를 맡아 흥행과 평단의 극찬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살리에리’의 드라마틱한 감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표현 하며 배우 한지상의 연기 폭을 다시금 입증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반기에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초연을 이끈 ‘앙리’로서 삼연에 합류 해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매 공연 흡입력 있는 무대로 ‘한지상은 괴물 그 자체’라는 호평 속에 ‘프랑켄슈타인’의 대표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지상의 변신은 멈추지 않고 최근 개막한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에서 1인 9역의 연기에 도전 하며 능숙한 완급 조절과 연기 매력적인 캐릭터 완성이라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짧은 등장에도 9개 각각의 캐릭터들을 디테일 하게 해석하여 관객들을 설득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한지상이 등장할 때 스토리의 흥미를 더하며 극의 밀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한지상은 “변신을 해야겠다는 의지는 없다. 다만 무대에서 캐릭터를 완성하고 관객 분들과 호흡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낀다. 2018년 열일 하는 동안 정말 행복한 순간들이 많았고, 앞으로 남은 ‘젠틀맨스 가이즈’ 무대로 시작해 내년에도 열심히 무대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2018년,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한지상. 이에 그가 보여줄 2019년 활약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