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8일 세상을 떠난 샤이니 종현의 1주기를 맞아 유족이 설립한 비영리 공익법인 ‘빛이나’는 17일 오후 7시 30분 코엑스 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30분간 추모 예배를 한 뒤 오후 8시부터는 ‘네가 남겨준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제1회 빛이나 예술제’를 연다. 예술제는 종현 작품을 주제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종현이 지난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소품집 ‘이야기 Op.2’ 수록곡 ‘따뜻한 겨울’ 영상을 편집한 작품과, 샤이니 정규 6집 수록곡 ‘네가 남겨둔 말’과 종현 자작곡을 대화 형식으로 편집한 영상 등이 출품됐다. 팬들이 종현에게 전하고 싶은 편지도 받는다.
재단은 “‘빛이나 예술제’는 무대에 갈급함을 느끼는 다양한 장르 문화예술인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며 “종현을 추모하고 아픔을 가진 서로에게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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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개관한 ‘빛이나’는 종현과 같은 길을 걷는 젊은 문화예술인을 돕고자 만든 재단이다. ‘빛이나’는 종현이 생전 완성한 유작 앨범 ‘포에트|아티스트’(Poet|Artist) 타이틀곡 제목이다.
빛이나 재단은 소속사가 없는 청년 예술인을 돕고, 활동하면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젊은 예술인들을 위한 심리상담치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함께 예술계 고등학교들의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종현의 기일인 매년 12월이 되면 그를 기리는 빛이나 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종현 어머니가 맡았으며, 종현이 남긴 음악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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