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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선거제 12월 합의 필수…실패는 모두의 실패"

“죽음의 외주화 막는 ‘정의당 3법’ 통과시켜야”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17일 선거제 개혁 추진 일정과 관련해 “내년 1월 선거법 처리와 4월 선거구 획정을 위해 12월 합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을 요구하며 지난 6∼15일 단식 농성을 벌이고 이날 업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합의 실패는 모두의 패배가 될 것이고, 성공은 모두의 성공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야 5당 원내대표 간 합의에 대해 “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서 맺은 결실”이라며 “헌정사에 이런 협력이 구현된 적은 없다. 그만큼 국민께서 선거제 개혁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권 정당의 특위 간사가 ‘3김 시대’를 운운하며 재를 뿌리는 발언을 해 아연실색했다”며 “특위 간사는 어렵게 형성된 5당의 합의에 기초한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죽음의 외주화를 막는 ‘정의당 3법’이 이미 국회에서 발의돼 있다”며 “국회가 통과시켜야 할 것은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이 아니라 죽음의 외주화를 막는 정의당 3법”이라고 역설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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