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일본에서 발간된 지 나흘 만에 3쇄 인쇄가 결정되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일본 출판사 지쿠마소보(筑摩書房)에 따르면 일본어판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8일 발간과 동시에 2쇄 중쇄가 결정됐다.
출판사 측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12일 3쇄 중쇄를 하기로 결정했다.
‘82년생 김지영’은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일본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재팬의 ‘문학·평론 분야’ 판매 순위 4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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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학연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이 구입 의향을 밝힌 ‘구입하고 싶은 책’ 순위에서는 5위에 올라 있다.
출판사 지쿠마소보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3쇄 중쇄 소식을 알리며 “이렇게 빠른 속도로 중쇄하는 것은 좀처럼 없다. 감개무량하다”며 “지금 책을 입수하기 어렵다. 서둘러서 인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82년생 김지영’은 서른넷 전업주부 김지영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담았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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